노을로 물든 마음
노을로 물든 마음 해질 무렵, 가슴에 퍼지는 노을이여, 너의 빛나는 향기가 넘쳐 흘러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. 아름다운 하늘의 색채가 물들 때, 쓸쓸함이 내 마음에 흩날리네. 떠나는 햇빛, 그 흔적은 금빛 노을로 남아,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. 물결치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노을이여, 너는 나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감도는 슬픔이다. 하지만 그 아픔이 쓸쓸한 이 마음을 달래주네, 저 먼 하늘의 별빛들과 함께. 해질 무렵, 세상이 잠들어 갈 때, 나는 그대의 미소를 그리워하네. 너의 아름다움이 그립지만, 내일 다시 뜰 태양을 기다림으로 위로받네. 해질 무렵,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을이여, 너의 빛바랜 색들로 슬픔과 기쁨을 그려주네. 나는 너를 바라보며, 또 다른 날을 기다리며 잠이 들게..
2023. 6. 23.